당뇨가 있어서 식이요법을 하는데..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50대 가정 주부입니다. 1년 전부터 자주 피곤한 기분이 들어서 종합 검진을 받았더니 당뇨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더니,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으나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우선은 식이요법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시키신 대로 식이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이요법을 하고부터는 더 많이 어지럽고 기운도 없습니다. 이러다가 오히려 다른 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식이 요법을 계속해야 하는지요?

[답변]

당뇨병 식이요법의 근본 취지는 '무조건적으로 가능한 적게 먹자'가 아니고 ' 활동량에 맞추어 꼭 필요한 양만큼만 먹자' 입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위해서 필요한 양만큼의 음식만을 먹게 되면, 대부분 평소 양보다는 적게 먹게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영양의 불균형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엄격한 식이요법을 하게 되면 실제로 일시적인 수분의 부족과 전해질 이상 그리고 공복감으로 어지러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식이요법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점차적으로 적응이 될 수 있도록 조금씩 목표를 늘려 가는 것이 좋은 식이요법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계속 어지러움이 있을 시에는 식이 요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