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한 간호사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담당 간호사가 너무 친절하게 서비스 해주는 것이었다.
하루는 노인이 안락 의자에서 앉아 몸을 왼쪽으로 기울이고
불편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간호사는 얼른 왼쪽 옆구리에 베게를 하나 받쳐 주었다.
다음날 회진 때 보니 노인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몸을 완전히
기울이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른쪽 옆에 베게를 받쳐 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앉아 있길래
아예 의자 등받침과 노인의 몸통을 끈으로 묶어 주었다.
가족들이 면회를 와서 노인에게 물었다.
"아버지, 병원이 마음에 드세요?"
그러자 노인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응~ 간호사도 너무 친절하고 좋아. 그런데 ..."

.
.

.
. 

.
. 

.
< "간호사가... 방구를 못 뀌게 해." >